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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빨간 반바지 차림"...한강 남아 시신, 北에서 떠내려왔나 / YTN

2022-07-06 48 Dailymotion

시신은 남자아이로, 나이는 10살 미만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정오쯤, 경기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포구 앞 한강에 시신 한 구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신고자는 어민인데요. <br /> <br />포구가 군사분계선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어민은 해병대 초소에 즉각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상의는 입고 있지 않았고, 빨간 반바지만 걸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수사팀이 시신을 맨눈으로 검시했을 땐 얼굴을 비롯한 몸 부위에 부패가 진행됐지만 멍과 같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문을 채취해보려 했지만, 이미 상당 부분 탈락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찰은 전국 실종 아동을 상대로 대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13살까지 나잇대를 넓혀서 찾고 있는데 아직 일치하는 사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, DNA가 확인되면 실종 아동들과 대조해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북한에 폭우가 집중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시신이 북한에서 호우 피해를 입고 떠밀려 왔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경기 파주시 등 접경지역 부근에선 북한에서 내려온 시신이 종종 발견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 경우 옷에 달린 배지나 상표를 통해 북한 사람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남아 시신은 빨간 바지만 입은 상태였다고 전해드렸는데요, <br /> <br />반바지에는 상표나 혼용률이 적힌 라벨 등은 붙어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은 바지가 낡은 데다, 고무줄로 되어 있어 국내에선 쉽게 보지 못한 디자인인 점에 주목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국과수에 섬유 감정을 의뢰하고, 한국의류산업협회에 우리나라 옷이 맞는지 자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시신 발견 장소의 조류나 해류 방향도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경찰은 아동학대 등 범죄 가능성도 모두 열어두고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61617569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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